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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多보증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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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도난 보상에 AS까지... 5개월만에 회원 6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가 대형마트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품 다(多)보증 서비스'가 시행 5개월여만에 100여건의 보상 사례를 내며 가입자 수를 확대해 가고 있다.


4일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선보인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상품다보증 서비스를 이용중인 고객이 6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연간 가입비 2만9000원을 내면 롯데마트에서 구입한 공산품의 파손이나 도난, 화재 시 일년간 보상 혜택을, 애프터서비스(A/S) 비용의 경우 5년 동안 지원해 주는 것으로 보상 금액은 건당 최대 150만원이다.


일례로 대구에 사는 신모씨는 지난해 롯데마트에서 구입한 스마트폰을 실수로 떨어뜨려 깨뜨렸으나 미리 이 서비스에 가입돼 있던 덕에 수리비 18만원을 전액 보상받았다. 또 다른 고객인 송모씨는 본인 실수로 입고 있던 오리털파카가 본인 실수로 찢어졌는데 수선이 불가능하다고 해 아예 구입비 21만원을 전액 되돌려 받기도 했다.

이처럼 다보증 서비스를 이용해 구입한 상품의 손상비용이나 수리비를 보장받은 고객은 모두 100여명.


당초 우려했던 고의 손상에 따른 보상요구 사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블랙컨슈머로 인해 선의의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손해보험사인 차티스 측과 함께 실제 피해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전제품과 같이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도난이나 파손에 대비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서비스 가입 회원에게 제공되는 10만원 상당의 쿠폰북을 이용하면 가격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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