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4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투자와 관련한 신규장비 수주 임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부터 가동될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P9에 대한 장비 발주가 시작되면서 탑엔지니어링이 이번달 신규수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P9투자와 관련, LCD디스펜서와 글라스커팅시스템(GCS) 장비 위주로 600억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탑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 내에서 LCD디스펜서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고, 신규장비인 GCS도 일본 경쟁 업체를 밀어내고 점유율 50%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P9에서 장비 70% 이상을 국산 장비로 채울 방침으로 알려져 탑엔지니어링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04억원(72.3%,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32억원(1458.3%), 순이익 31억원(159.9%)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LCD, OLED 등 전방산업 설비 투자 수혜로 매출액 1600억원(32.7%), 영업이익 274억원(107.6%), 순이익 224억원(250.0%)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의 현 주가는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1배로 코스닥 PER 9.6배,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평균 10.1배 대비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이 2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파워로직스가 갤럭시S2, 갤럭시탭 10.1인치에 배터리보호회로를 독점 공급하는 등 실적개선이 예상돼, 탑엔지니어링의 지분법평가이익 역시 연간 6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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