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육컨설팅'을 확대·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90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육컨설팅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평가인증 점수가 10점 정도 향상됐고 만족도 또한 높았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컨설팅 대상을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 4352곳(62%)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시·도 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보육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턴트가 사전에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현장에 나가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이 이뤄진다.
보육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보육컨설턴트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 문제점 진단 및 해결법 제시 ▲1차 컨설팅 이후 어린이집의 노력정도를 사후 점검해 개선여부 확인 ▲인터넷, 전화를 통해 어린이집에 상시 컨설팅 제공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 개별 여건에 따라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건강·영양·안전관리·보육과정 뿐만 아니라 종사자의 고충상담 및 지원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해 컨설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