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업무 담당부서에 넷북 지급하고, 정부 원격근무지원시스템 자료유출방지시스템 도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탄력근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의 확산과 같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근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우선 구는 신속한 행정처리를 위해 현장업무를 많이 보는 부서에 넷북을 지급했다.
위반건축물을 순찰,점검하는 건축과, 폐기물 배출을 관리하는 환경과 그리고 동주민센터나 구 산하기관 컴퓨터를 관리하는 정보통신과에 넷북 총 18대를 지원해 업무에 활용토록 했다.
이와 더불어 전자정부통합망 내부에 위치한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케 해 업무를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정부 원격근무지원시스템(GVPN·Government Virtual Private Network)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구 직원들은 인터넷만 연결돼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에서처럼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유비쿼터스 근무환경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유출방지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자료 다운로드와 인쇄 ▲키보드 해킹 ▲Print Screen을 이용한 화면 캡쳐가 불가능해진다.
또 사용자, 그룹, 직급, IP대역별 접근 권한이 제한돼 내부자료의 유출 가능성이 원천 차단된다.
실제로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정보통신과 박선정 주무관은 “직원들이 내부전산망 사용에 대해 문의해오면 사무실로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집이든 야외든 어디서건 업무를 볼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송파구의 U-Work 환경은 송파구 행정의 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구민의 행정 만족도도 증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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