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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 주차장에 도대체 무슨 일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0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 주차장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이른 시각에도 빼곡히 들어찬 차량들이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의 모터쇼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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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 139개 참여 업체가 가득 메운 전시장 내부의 볼거리도 풍성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전시장 밖 킨텍스 주차장을 비롯 임시주차장까지 가득 메운 1만 여대의 차량들이 또 하나의 모터쇼를 진행 중이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 주차장에 도대체 무슨 일이? 유독 주차장에서 자주 눈에 띈 수입차량은 폭스바겐의 골프. 지난해만 4000대 넘게 팔린 골프는 올해 월 500대 판매가 점쳐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차량은 5개 라인업을 포함 지난해에만 4000대 이상 팔린 폭스바겐의 골프. ‘골프 건너 골프’라고 부를 만큼 주차장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폭스바겐 부스의 박세화 홍보담당은 “3000만원대 초반의 값을 지닌 수입차로서의 가격 경쟁력”과 “현대자동차의 i30이 홍보 당시 폭스바겐 골프를 벤치마킹했다고 알려지면서 해치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점”을 골프의 인기 이유로 꼽았다. 고객 만족도에 따른 입소문과 중고차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져 올해 월 500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니 조만간 집 근처 주차장에서도 ‘골프 건너 골프’를 볼 수 있겠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 주차장에 도대체 무슨 일이?

폭스바겐 골프 이외에도 렉서스, 푸조, 혼다, 랜드로버 등 다양한 수입차와 국산차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워 전시장 내부를 방불케 하고 있었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 주차장에 도대체 무슨 일이? 지난 2006년 단종된 일본 최초의 슈퍼카 혼다 NSX. 1991년 판매를 시작해 전세계에 1만8000여대가 판매됐다.


흔히 접할 수 없기에 더욱 이목을 끄는 차량들도 있다. 주차 공간 한편에 자리 잡은 일본 최초의 슈퍼카 혼다 NSX. 지난 2006년 단종됐음에도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어 자동차 매니아들을 유혹하는 이 붉은 스포츠카는 지난 1990년 판매를 시작해 전 세계에 1만8000여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차량이다. 서울에서 친구와 함께 모터쇼를 찾은 김모(28)씨는 “이 차를 한국에서 보기는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 주차장에 도대체 무슨 일이? 1975년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50대를 시작으로 국산차와 역사를 함께 하는 현대자동차의 포니. 사진은 포니 픽업 1987년 형식을 튜닝한 모델.


수입차들만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아니다. 국산차 최초의 고유 모델인 현대 자동차 포니를 킨텍스 주차장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


경기 구리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오전 10시 30분 서울모터쇼를 찾은 이현규(27)씨가 몰고 온 차량은 포니 픽업 튠업 모델. 1975년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50대를 시작으로 국산차와 그 역사를 함께 하는 포니. 이씨의 차량은 1987년 형식으로 연예채널 ETN과 엔크린닷컴이 진행한 자동차 튜닝전문 리얼리티 프로그램 ‘체인지업’을 통해 지난 2009년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서울모터쇼] 서울모터쇼 주차장에 도대체 무슨 일이? 차보다는 타고 온 사람들로 이목을 끄는 경우도 있다. 전시장 내부 열기를 뜨겁게 달구는 레이싱걸들이 타고 온 차량이 바로 그 경우. 행사 도중 차량에 와서 휴식을 취하거나, 의상을 갈아입는 모델들도 있다.


한편, 2400대를 수용 가능한 킨텍스 주차장은 모터쇼 기간 중 오전 10시를 전후해 만차 상태, 임시주차장을 포함 1만 여대까지 수용 가능하지만 이 또한 오후 1시를 전후해 가득 차게 된다. 관람객들은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오전 일찍 찾아오는 편이 좋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0분 간격으로 합정역과 대화역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편하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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