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바깥에 식사 가능한 공간 충분..내부에도 음식점 다양
[아시아경제 김현희 인턴기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일 개막한 '2011 서울모터쇼'는 전시장 내부에 한 번 들어가면 재입장이 안되기 때문에 '식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전시장 바깥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많으니 음식을 준비해간다면 소풍 온 기분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개막 이틀재인 2일 낮에 돌아본 전시장 주변은 킨텍스 곳곳에 있는 음식점에서 구입한 음식과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놓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전시장 내부 못지 않게 북적이는 분위기였다.
친구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김모(28·남)씨는 "첫 날 먼저 구경한 지인이 전시장 바깥에 공간이 많으니까 밖에서 점심 먹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해서 음식을 준비해왔다"면서 "소풍온 것 같다. 어서 먹고 전시장에 들어가서 관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내와 자녀 둘 등 가족을 데리고 킨텍스를 찾은 김모(35)씨는 "날씨가 따듯해서 봄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왔다"면서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사서 밖에서 먹고 있는 것인데 자동차 구경하는 것도 좋겠지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하는 느낌이라 더 좋다"고 했다.
물론 건물 안에서도 다양한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건물 1층 로비에 분식점, 커피숍, 햄버거 가게 등 모두 6개의 식음시설이 마련돼있고 2층에는 비빔밥, 육개장, 돈까스, 자장면 등 한식, 중식, 일식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푸드코트가 있다.
3층에는 180석 규모의 대형 중식당이 있어 좀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구내식당은 오전 11시30분에서 1시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4000원이다.
전시장 내부에는 외부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지만 출입구마다 자판기가 있어 음료수와 물, 커피 등을 사 마실 수 있다. 전시장 양쪽 끝에는 스낵코너가 마련돼있어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을 먹을 수 있다. 다만 내부에는 앉을 자리가 적어 스낵코너 근처에 있는 몇 개 안 되는 소파를 찾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김현희 인턴기자 faith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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