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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골' 박주영, 佛 진출 3년만에 두자릿수 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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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골' 박주영, 佛 진출 3년만에 두자릿수 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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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박주영(AS모나코)이 프랑스 무대 진출 3년 만에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파르크 데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를 아비뇽과의 2010/2011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에서 시즌 10호 골을 작렬시켰다. 박주영의 활약 속에 AS모나코는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 세 번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2008/2009 시즌 시작을 앞두고 모나코로 이적, 그해 5골을 넣었다. 이듬해에는 8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박주영이 프랑스 무대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로 성장했다는 것을 수치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향후 빅클럽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아닐 수 없다.


이날 경기서 박주영은 돋보이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특유의 날카로운 공간 침투로 단독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를 저지하려던 상대 수비수 그레고리 로렌지가 거친 파울을 저지르다 결국 퇴장을 당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적 우위를 얻어낸 모나코는 전반 29분 벤자민 모우칸조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모나코는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쳐 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박주영의 골은 후반 21분 터졌다. 페레이라 다 실바 아드리아누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의 공을 가로챈 뒤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박주영이 몸을 낮추며 오른발 논스톱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출렁였다.


박주영은 후반 42분 조지 웰컴과 교체되어 나올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승점 32점(6승14무9패)을 기록,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 10위 FC소쇼부터 18위 모나코까지의 승점 차는 불과 6점이다.


한편 한국 선수로서 리그 두자릿수 골을 넣은 선수는 차범근(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독일), 설기현(안트워프, 안더레흐트/벨기에)에 이어 박주영이 세 번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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