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상장 수혜주
유진기업은 유진그룹의 모회사로 레미콘 등 소재 및 건설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유진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빚더미에 있는 두기업의 재무상태다. 2008년 유진기업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몸집불리기에 바빴고, 인수금액(1조9500억원)중 75%가 차입금이었다. SPC(유동화전문회사)를 설립해 인수한 뒤 하이마트에 흡수합병하면서 차입금을 하이마트에 떠넘겼고 이 때문에 하이마트의 재무구조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하이마트는 2008년, 2009년 연속 순손실을 낼 수밖에 없었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약한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신용정보평가는 전국 280여개의 직영매장을 보유하며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의 하이마트를 평가할 때 신용등급 BBB+로 평가했다.
올해 유진기업의 가장 큰 이슈로는 올해 상반기~중순 사이에 계열사인 하이마트에 대한 신규 기업공개(IPO)가 예정되어 있다.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의 실적도 관계기업투자이익으로 올 상반기에만 약 190억원(연결기준)정도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이마트의 공모가는 대략적으로 6만원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증권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업계 1위 프리미엄+재무적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생각했을 때, 결코 큰 액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이마트의 상장 주관사로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주관할 것이고 하이마트를 공모하였을 때 약 7000억정도의 자금이 생길 것이고 이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게 될 경우 하이마트 뿐 아니라 유진기업의 재무제표 역시 향상될 것으로 예측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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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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