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팬택의 3월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전월보다 늘었다.
팬택은 지난 달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2월의 21만4000대보다 증가한 28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휴대폰 시장은 183만대로 2월(204만대)보다 감소했지만 팬택의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스마트폰 판매가 25만대로 2월(18만5000대)보다 35% 급증하면서 휴대폰 판매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팬택의 3월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에스와 베가엑스는 2월에만 20만대 이상 공급됐다"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베가 시리즈가 선방하면서 휴대폰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팬택의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은 3월 기준 165만대다. 올해 1분기에만 총 66만대가 판매됐다.
한편 LG전자의 3월 휴대폰 판매량은 31만대로 2월(37만대)보다 감소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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