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수직상승중..차익 매수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4월의 첫날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로 마감됐다.
일본 지진과 중동 시위 등의 대형 악재를 딛고 코스피가 빠르게 전고점을 회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이 추가적으로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코스피 상승도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은 최근 10일 동안 3조435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특히 최근 4일 동안에만 2조7947억원의 순매수를 집중시키며 전고점 저항을 무력화시켰다.
대규모 프로그램의 매수가 가능했던 것은 코스피200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급등한 덕분이다. 지난달 22일 0.89에 머물렀던 평균 베이시스는 오늘까지 2.15로 올랐다. 8거래일만에 1.26포인트 수직상승한 것이다.
베이시스는 여전히 상승 중이며 최근 대규모 차익 매수에도 불구하고 차익 매수 여력은 아직 많이 남은 것으로 판단된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11일부터 3월15일까지 출회된 차익 프로그램 순매도 중 매수로 역회전된 물량은 30%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매도 물량이 전부 매수로 재유입된다면 외국인 차익 매수 여력만 대략 2조700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2.6포인트선까지 오르면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포인트까지 오르면 지수선물이 이론가격보다 0.3% 가량 높아지게 되는데 이 경우 거래세를 감안해도 수익이 남는 수준이 되기 때문에 국내 기관의 신규 매수차익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형적인 무위험 차익거래에 치중하는 외국인과 투신, 증권의 움직임이 활발해 베이시스 강세 지속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베이시스가 시장의 심리를 대변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현재의 상승은 단순 반등이 아닌 상승 추세의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비차익거래에서도 대규모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베이시스가 급등하면서 먼저 차익거래가 움직였고 이어 지수 상승이 지속되자 29일부터는 비차익거래에서도 대규모 매수 물량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의 위력은 배가됐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뿐 아니라 비차익거래의 꾸준한 매수로 인해 코스피가 오르고 있으며 이는 고점 부근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케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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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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