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아원이 밀가루 가격인상 소식에 1일 상승마감했다.
이날 동아원은 전일대비 5.71% 오른 3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창구로 매수 물량이 유입됐고 총 거래량도 16만주를 넘어섰다.
동아원은 오는 5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업소용 포장제품 20kg을 기준으로 중력1등급은 1만5300원에서 1만6620원으로, 강력1등급은 1만6800원에서 1만8250원으로, 박력1등급은 1만4600원에서 1만5860원으로 각각 8.6%씩 가격이 인상된다.
동아원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동아원은 2008년부터 지난 3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품목별 21~32% 가량의 가격인하를 단행해 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2010년 7월 러시아의 수출금지조치를 시작으로 주요 생산국들이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불안 등의 이유로 생산량을 감소하며, 국제원맥가격이 동년대비 평균 50% 이상 급등하고 국내 통관가격 역시 큰 폭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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