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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백화점 매출, 봄바람 타고 '쑥쑥'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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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봄을 맞아 올라간 기온만큼 백화점 매출도 늘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의류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3월 백화점 매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7%(전점기준) 늘어났다. 지난해 개장한 점포를 제외하면 14.8%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3월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전점 기준) 늘었고, 신세계백화점도 매출이 19.1%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는 등산시즌을 맞이해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 나들이 용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한 것이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부문 매출이 39.6% 늘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41.7%, 46.9%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또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혼수와 예물, 가전제품 등의 판매도 늘어났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점퍼류 등 봄신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매출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강신주 신세계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본격적인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4월에도 관련 상품의 판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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