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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2%, 日지진기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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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최근 일본 대지진에 관련한 기부행렬에 부정적 입장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4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2%가 '일본에 대한 기부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다소 부정적이다'는 33.9%, '매우 부정적이다'는 28.3%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우리나라의 시급한 사안에는 대처하지 않아서’(44.8%)가 가장 많았다. 국내에도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 많은데 굳이 외부까지 신경쓸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이다. ‘일본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어서’(22.4%)가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일본 측이 발표한 역사교과서 문제와 맞물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밖에 ‘일본이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큰 나라여서’(21.6%), ‘기부 본연의 의미보다 향후 이익을 노린 것 같아서’(10.1%) 등이었다.


기부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은 35.7%에 달했다. 이들은 이유(복수응답)로 ‘이웃나라의 불행에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어서’(62.3%)를 꼽았다. 이어 ‘기부 의도 자체는 좋은 것이므로’(50.0%), ‘향후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16.9%), ‘향후 일본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어서’(11.7%) 등이 있었다.


한편, 실제로 기부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20.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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