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KBS2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가 모성애에 대한 색다른 방식의 관점으로 시선을 끈다.
31일 방송된 '가시나무새' 10부는 명자(차화연 분)가 한유경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6년의 시간이 지난 뒤 주요 인물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유경(김민정 분)은 유학을 이유로 출국하며 자신의 아이를 정은(한혜진 분)에게 떠넘기며 미혼모로 둔갑시킨다. 명자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정은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
이에 정은은 명자의 곁에 남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결국 명자는 정은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임에도 딸처럼 여기며 손을 내민다.
영조(주상욱 분)는 유경을 잊고 일에만 몰두하며 정은과 아기 한별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가족의 정을 쌓는다.
이날 방송은 6년 뒤 영화제작자로 성공한 유경이 귀국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영조의 업무를 따라 우연히 공항에 가게 된 정은은 돌아온 유경이 한별과 마주치는 장면을 목격한다. 유경은 자신의 딸인 한별을 알아보지 못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가시나무새'의 가장 큰 특징은 '어머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극중 주인공들은 대부분 어머니에게 버림받았거나 어머니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다.
특히 유경은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과거를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딸을 버린다. 어머니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명자는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은을 품는다. 정은 역시 유경의 딸인 한별을 친딸처럼 기른다.
'가시나무새' 10부는 6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주요 인물들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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