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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넥슨 "게임과 나눔은 회사의 왼손과 오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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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핸즈' - 창작 지원·이웃 돕기·기부·작은 책방·네티켓 교육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앞으로 넥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인 'G스타' 현장에서 넥슨 서민 대표가 한 말이다. 그 동안 국내 게임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지만 '게임 과몰입'이 각종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 대표가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얘기한 것은 이 같은 지적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새로 출시될 게임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축이 된다면, 이를 통한 결실을 사회와 나누는 것 역시 앞으로 넥슨을 지탱할 또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이다.

[착한기업]넥슨 "게임과 나눔은 회사의 왼손과 오른손" '넥슨 핸즈'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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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헌 활동 '넥슨 핸즈'로 통합=넥슨은 이날 사회공헌 브랜드 '넥슨 핸즈'를 공개하고 자회사들과의 통합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진행돼 왔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넥슨 핸즈'라는 이름으로 묶어 좀 더 체계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넥슨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넥슨 핸즈는 진솔한 마음으로 우리 이웃들을 찾아가 따뜻한 도움을 전하고자 하는 넥슨의 사회 공헌 정신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나눔을 전하는 손'을 형상화한 '넥슨 핸즈'의 심볼은 사회공헌을 통해 이웃과 사회가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넥슨 핸즈'는 상황에 따라 '창의 핸즈', '희망 핸즈', '나눔 핸즈', '지식 핸즈' 네 가지의 하위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는 넥슨이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창의 핸즈'는 창작 지원 관련 활동으로 글로벌 인턴십, 게임 제작 동아리 후원 등의 사업이 해당된다. '희망 핸즈'는 소외 계층 지원 활동으로 연탄 배달, 소아 병동 방문, 보육원 개보수 사업 등이 포함된다. '나눔 핸즈'는 각종 기부 사업에 사용되는 브랜드다. '지식 핸즈'는 교육 관련 활동으로 네티즌 에티켓 교육, 작은 책방 설립 등의 활동에 활용된다.


넥슨 사회공헌실 박이선 실장은 "나눔과 도움을 의미하는 넥슨 핸즈는 넥슨 및 자회사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는 사회공헌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소외 계층 지원, 창의지원, 기부활동, 교육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착한기업]넥슨 "게임과 나눔은 회사의 왼손과 오른손" 넥슨 '작은 책방'


◆"게임을 멈추고 책을 펼쳐요"=넥슨의 사회 공헌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식 핸즈'의 작은 책방 설립이다. 게임 회사가 게임 보다는 독서를 권하는 것이 이채롭다. 지난 2004년 지방 분교에 대한 도서 지원을 계기로 시작된 '넥슨 작은 책방'은 현재 35곳의 초등학교, 아동센터, 공부방 등에 개설됐으며 총 2만4000여 권의 도서가 기증됐다.


넥슨은 처음에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다 지난해 대상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경남 마산시 노산동 주민센터 및 종합 사회복지관에 2개 지점이 개설됐으며, 경기 용인시 동천 성바오로 성당에도 작은 책방이 문을 열었다.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흑석 나눔 지역아동센터 및 진안군 예솔 지역 아동센터에도 개설됐다.


박 실장은 "올해도 작은 책방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미 오픈한 작은 책방에도 추가 도서들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착한기업]넥슨 "게임과 나눔은 회사의 왼손과 오른손" 넥슨 '기분 좋은 네티켓 수업'


◆기분 좋은 네티켓 수업=온라인게임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 공헌 활동도 있다. 넥슨은 지난 2007년부터 '기준 좋은 네티켓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네티즌 에티켓'을 교육하는 사업으로, 매년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펼쳐진다. 넥슨에 따르면 '기분 좋은 네티켓 수업'은 현재까지 70여 개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지난해에도 서울, 부산, 광주, 제주 등 20여개 학교에서 실시됐다.


또한 '기분 좋은 네티켓'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넥슨은 지금까지 진행된 '기분 좋은 네티켓 수업' 콘텐츠를 기반으로 '네티켓' 교육 애플리케이션 '기분 좋은 네티켓'을 직접 개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기분 좋은 네티켓' 애플리케이션을 들여다보면 일상생활 속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인터넷 예절 및 지식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이 건강한 인터넷 윤리관을 자연스럽게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착한기업]넥슨 "게임과 나눔은 회사의 왼손과 오른손" '기분 좋은 네티켓' 애플리케이션


특히 인터넷상의 예의범절, 올바른 사이버 언어 사용, 개인 정보 보호의 필요성, 저작물 공유 및 저작권 침해, 올바른 게임 이용법 등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주제를 누구나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퀴즈, 동영상,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제작됐다.


지난해 도입된 '자녀 사랑 알리미'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자녀들이 설정한 시간을 초과해 게임을 하면 문자메시지로 알려줘 자녀들의 게임 이용시간을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넥슨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자녀 사랑 캠페인'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게임 이용 시간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왔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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