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원전 근처 해역 요오드 4385배 검출(종합)

시계아이콘01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두쿄전력 1~3호기 터빈실 등 배수 계혹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 복구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31일 원자로 배수구 터널에서 물을 빼는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원자로 근해에서 계속 높은 수치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후쿠시마현내 토양오염 조사, 주민 건강검진 등을 실시했다.


◆오염수 배수 계속=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31일에도 원자로 터빈 건물 지하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건물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계속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원자로 2호기와 3호기의 터빈건물 동쪽에 있는 복수기용 크(용량 각각 2500t)를 비우기 위해, 안에 있던 2400t의 물을,수 백m 떨어진 압력억제실용수탱크(용량 3400t 2기)에 옮기는작업을 벌였다. 3호기는 이날 오전 작업이 종료됐고, 2호기는 4월1일 이후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또 1호기의 작업용 터널(트렌치)에 고여 있는 물을 폐기물처분장으로 보내기 위해 이른바 ‘집중환경시설’로 옮기는 작업도 병행했다.

이에 따라 터널의 수위도 1m 정도 내려갔다.앞서 도쿄전력은 터널 수위가 만수위를 10cm정도 남겨놓고 차올라가자 급히 물을 빼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집중시설 지하 2층에서 발견된 물은 약 2만4000㎥에 이른다. 보일러 등은 완전히 물에 잠겼다.


◆요오드 4385배 검출=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原子力安全?保安院)은 31일 후쿠시마 원전 남쪽배수 근처에서 30일 오후 채취한 바닷물에서 기준치의 4385배에 이르는 농도의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장소에서는 29일 오후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3355배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다시 이를 갈아치웠다.


방사성 물질이 계속해서 바다로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과 관련해 경제산업성 니시야마히데히코 심의관은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막지 않으면 안된다”고 인정했다.


이곳의 방사성 요오드 131은 30일 오전 기준치의 800배로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졌다.


◆비산제 살포 비때문에 하루 연기=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부지내에서 벌이려던 비산방지제(散防止?) 살포를 비오는 날 때문에 연기했다. 방지제는 수용성이어서 비가 오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원자로 5호기와 6호기 북측에 날씨를 감안해서 뿌릴 예정이다.


비산방지제는,쿠리타공업의 합성수지 ‘구리코트C720그린’으로 도로공사나 택지개발등의 현장에서,흙이 말라 날아다니든가 빗물에 표면 토사가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쓰는 것으로 이 회사는 방사성 물질 방지를 위해 이 것을 쓰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 계획에 따르면 액체 상태의 원액 9000리터를 67배 희석시킨 6만 리터를 2주원전내에 살포한다. 이 액체는 굳어지면 두께수밀리미터의 딱딱한 피막이 돼 지면을 가린다. 피막은 반년내지 1년이면 사라지지만, 거듭해서 뿌리면 먼지가 흩날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원전 부지내 토양에서 독성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이 검추출됐는데 이는 원전 수소 폭발로 다량의 방사선량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주민 정기 건강검진 실시=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발전소에서 30km 이내의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치바시의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방의련)의 도움을 얻어 검진을 할 벌일 예정이다.


일본과 미국 정부의 고위 관료와 원자력 전문가가 참가하는 연락조정회의 산하에 설치되는 ‘의료생활지원팀’(담당 福山哲? 관방 부장관)이 구체적인 실시방법을 결정한다.


이 팀은 미국 방사선의학전문가로부터 1997년 발생한 쓰리마일섬 원전 사고후 주변주민 건강대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일본 정부는 또 20km이내의 주민들에게 피난하도록 하고, 20~30킬로 이내에서는 집안에 있을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현재 이 범위안에는 1만 명 이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현 농지 토양오염 측정=후쿠시마현은 31일 현내 모든 농지의 토양 오염 조사에 들어갔다.


제 1원전 사고로 야채와 일부 토양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후쿠시마현은 현내 전 농가에 작업을 중지하도록 당부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다음 작업을 재개하도록 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20km안쪽에서 4개의 마치(町)를 제외하고 현내 농지의 70개 지점에서토양을 채취,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을 측정했다.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토양의 안전하다고 말한다.


방사성 물질이 고노동로 검출된 토양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해 경과를 관찰하고, 오는 4월6일 한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