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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 "적대적M&A 등 시장 루머에 불과".. 조목조목 반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적대적M&A 시도가 발생하면 자사주 매입, 최대주주 지분율 확대를 통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안정제 마니커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마니커를 둘러싼 소문들을 일축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닭고기 생산·유통업체인 마니커는 최근 기업 매각설, 적대적M&A(기업인수합병)설에 시달렸다. 더불어 한형석 대표이사와 관련한 검찰수사까지 진행되고 있어 기업을 둘러싼 풍문이 끝임 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안 본부장은 먼저 적대적M&A설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자산이 시가총액이 3.5배에 이를 정도로 저평가 돼있어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보고있다”며 “PBR이 0.6배에 불과해 다른 경쟁사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이 이런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적대적M&A 시도가 발생하면 현재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3.6%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서울 미아동에 건축투자사업 완료시 이익금이 6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이익금으로 최대주주의 지분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잇달아 제기된 매각설 역시 전혀 근거 없다고 못박았다. 현재 경기도 연천과 포천 지역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투자계획을 예로 들었다. 그는 “연천과 포천 등 청정 북부지역을 친환경 육계 단지로 조성하는 ‘DMZ프로젝트’에 투자금이 1695억원 가량 소요된다”며 “매각할 회사가 이렇게 투자를 진행하겠는가”라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마니커는 앞으로 경기북부 지역 투자를 통해 7만수 규모의 사육농가 200개를 신규 육성하고, 도계·부화·종계·창고·물류 등 관련 시설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경기 북부지역은 인프라가 부족해 현지에서 부화부터 육계, 도계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안 본부장은 “올해 6월 포천에 부화장이 준공된다면 수익성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마니커는 매출규모 35% 이상, 영업이익률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회사측은 검찰의 본사와 관계사 압수수색에 관해서는 아직 말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압수수색을 받았을 뿐 관련자 기소 등 다른 결정은 아직 없었다”며 추후에 관련 소식이 나오면 즉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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