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2090선을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이 2300억원 가까이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탄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30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06포인트(0.97%) 오른 2092.1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23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매도 폭을 오전보다 줄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13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투신에서 1100억원 이상 '팔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보험, 은행, 기금 등에서 사들이며 전체 매도 폭을 제한하고 있다.
주요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기계(2.59%), 운송장비(2.15%), 은행(2.32%), 건설업(1.17%), 유통업(1.38%), 종이목재(1.14%), 운수창고(1.06%)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0.76%), 하이닉스(2.42%) 등 IT주들이 오전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으며 현대차(1.45%), 포스코(0.19%), 현대중공업(3.38%), 현대모비스(3.76%), LG화학(2.48%), 기아차(0.44%), 신한지주(0.10%), 한국전력(0.96%) 등도 오름세다.
반면 KB금융(-0.36%), 삼성생명(-1.46%), S-Oil(-2.1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8종목이 상승세를, 32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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