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일본산 수입식품에서도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미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제조국이 일본이거나 일본을 경유해 수입된 식품류 986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건의 시료에서 불검출 수준의 극히 미미한 양의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세슘이 검출된 제품은 일본산 멜론, 과자, 두류가공품, 빵류 2건, 소스류, 청주 3건, 캔디류, 비타민, 혼합제제(향료) 2건으로 세슘 0.08~0.6 Bq/kg 검출됐고, 청국장 1건에서는 요오드가 0.3 Bq/kg 나왔다. 하지만 이는 모두 기준치 내 수치여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14개 제품 중 12개는 일본 지진 이전에 생산된 것이지만, 혼합제제 2건은 이후 생산, 수입됐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미국의 총식이조사에서는 세슘 5 Bq/kg, 요오드 3 Bq/kg 이하인 경우 불검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방사능 기준은 세슘이 370 Bq/kg, 요오드는 300 Bq/kg(유가공품 150 Bq/kg)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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