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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브릿지, 포항 신공장 준공 “제2창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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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사장 “종합 플랜트 전문업체로 도약”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제철 플랜트·철강 구조물 전문업체 탑스브릿지가 포항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종합 플랜트 전문업체로의 제2 창업을 선언했다.

탑스브릿지(대표 김용준)는 30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100억원을 투자한 신공장은 4만㎡(1만2000여평) 대지에 지난해 10월 착공해 5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매월 3000t 가량의 플랜트를 생산할 수 있으며, 포항 신항만과 가까워 해상 운송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고, 주변에 협력업체들이 많아 외주가공비와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용준 탑스브릿지 사장은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며 “제철 플랜트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부문을 강화해 종합 플랜트 업체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설립한 탑스브릿지는 2004년 제철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이래 매년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주로 제철 플랜트와 철강구조물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포스코현대제철, 일본 스미토모제철소 등 국내외 제철소 협력업체다.


탑스브릿지는 포스코 설립 이래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규모(4만2000t, 1조4000억원)인 신제강 공장건립 공사의 철강구조물중 데크(Deck)과 호퍼(Hopper)등 핵심부분을 맡아 성공리에 수행했다.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1고로(고로타워)와 2고로(고로타워 및 환상관) 건설에도 참여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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