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 메이저리그가 뇌진탕 검사 및 치료를 위한 휴식제도를 실시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 “뇌진탕 치료를 위한 7일짜리 부상자 명단을 신설했다”며 “단체협약에 포함된 내용을 올 시즌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제도는 선수들의 뇌 부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은 “경기 중 충돌이나 볼에 맞아 생긴 부상을 가볍게 여기다 중병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메이저리그는 부상자 명단을 15일짜리와 60일짜리로 나뉘어 운영했다. 이에 많은 선수들은 그간 경기 감각 저하 등을 우려, 뇌 부상에 따른 휴식을 다소 멀리해왔다.
한편 제도 신설과 관련해 선수노조는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담긴 제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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