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9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미국 박막시장 육성전략으로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연구원은 "최근 미국 DOE가 박막 태양전지 업체에 대출형태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상용화 초기 수준의 태양광업체들에게 대규모 투자를 연속적으로 하는 것은 전략적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80% 결정질, 20%가 박막시장이다. 이중 폴리실리콘을 원재료료하는 결정질 시장은 중국업체들이 수직계열화와 낮은 인건비로 시장 주도권 장악한 상태다.
한 연구원은 "미국은 박막시장에 대한 투자를 집중시켜 시장을 성장시킴으로써 태양광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의 미국의 First Solar가 CdTe 박막전지로 글로벌 박막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CIGS 박막전지 업체들도 정부의 투자로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나노신소재는 CIGS 박막전지 소재 시장 글로벌 플레이어로 앞으로 고객기반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글로벌 상위 10개 CIGS 전지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약 20% 수준인 것으로 추산한다"며 "경쟁자들은 코닝, 유미코어, 아방고어 등 글로벌 소재업체들인데 이들과 비교해 가격은 낮고 품질은 동등한 수준이어서 고객기반을 늘려나갈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