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수축산물 전량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강서 농수산물도매시장, 동대문 경동시장 등에 방사능 휴대용 측정기를 1∼2대씩 총 4대를 긴급 설치해 방사능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품목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로 1대당 직원 3명을 배치해 농수축산물이 출하되는 즉시 곧바로 방사능 간이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 방사선 오염 물품으로 판명날 경우 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정밀 검사도 의뢰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지역의 식품이 수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강원도에서 방사성 물질인 '제논(Xe)'이 검출됨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필요시 방사능 간이검사 장비를 추가 구입해 방사성 물질의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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