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올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한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ㆍ사진)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티오브인더스트리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산드라 갈(독일)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내준 뒤 "아쉽지만 다음 대회(나비스코챔피언십)에 모두 풀어 놓겠다"고 위안했다.
신지애는 마지막 18번홀에서 2m 짜리 버디 퍼팅을 놓쳐 연장전의 기회마저 놓친데 대해 "라인에 확신은 있었지만 긴장한 탓이었는지 내리막을 다소 강하게 쳤다"고 했다. 신지애는 이어 "그린이 너무 빨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스트로크를 제대로 못할 지경이었다"면서 "실수를 줄이려다 오히려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그러나 이번 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코스(란초미라지골프장)인데다 이번 주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면서 "우승으로 청야니와의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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