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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입 수시모집] 여전히 '논술'이 결정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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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시작 130일을 앞두고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연수원에서는 서울시내 280여개 고교 1500여명의 진학부장교사들이 참석한 '2012년 대입대비 진학지도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와 달라진 올해 수시모집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와 논술 비율 축소 등이 중심을 이뤘다.


[2011대입 수시모집] 여전히 '논술'이 결정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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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다른 전형보다 한 달 정도 이른 8월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입학사정관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전형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학생들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등을 충실히 평가 검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인원도 소폭 늘어났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19개 대학 3만8983명으로 지난해 116개 대학 3만4408명에 비해 3675명이 늘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비롯한 올해 수시모집 전체인원은 23만764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859명 증가했지만 경쟁률은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시모집부터 처음으로 미등록 충원기간을 도입하면서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크게 증가하는 반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은 크게 감소해서다.


지난해까지는 미등록 충원기간을 따로 두지 않았기 때문에 충원이 최소화되고, 미등록 모집 인원이 대거 정시모집으로 이월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수시모집인원을 추가모집을 통해서 최대한 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이 크게 감소할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수시모집의 추가모집 기회를 잡기 위해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수시모집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지원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전망이다.


더욱 치열해질 수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신종찬 휘문고 교사는 "논술고사 반영비율이 감소하고 모집인원이 감축되지만 여전히 논술의 영향력은 크다"며 논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47개 대학에서 41개 대학으로 축소되고, 논술 100%선발이 폐지되면서 대부분의 대학에서 논술 반영비율을 완화하여 학생부 반영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대학의 논술반영 비율이 50%이상이고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도 낮기 때문에 논술에 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신 교사는 "전체 논술고사 실시 대학의 80%에 해당하는 33개 대학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있다"면서 "교과부와 평가원이 쉬운 수능을 예고한 상황에서 각 대학들이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논술을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논술로 인한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논술 비중이 축소된다지만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들에서 실시되는 논술전형은 여전히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대표전형임을 유의해야 한다. 주요 대학의 입학관계자들은 논술 비율 축소를 단순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바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다. 미등록 충원기간이 설정되면서 우수 학생 선발의 부담을 안게 된 중상위권 대학을 위주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서강대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그런 경우다. 서강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역 백분위의 합이 288점을 넘어야 하고, 경제ㆍ경영계열은 292점으로 더 높다. 최종 합격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최저학력 기준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여부도 잘 따져봐야 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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