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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수시모집]이것만은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다음달 8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전형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부분들이 많지만 합격자 무조건 등록 규정, 최저학력기준 등은 꼼꼼히 챙겨야 한다.


우선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올해부터는 수시에서 합격하면 반드시 한 곳에 등록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같은 원칙은 예년에도 유지돼 왔지만 상당수 학생들이 수시에 합격하고도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등의 문제가 올해 집중적으로 지적되면서 올해에는 관련 규정이 강력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대입을 주관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측은 2010학년도까지는 이중등록 및 복수지원 위반 시에도 소명자료 등을 받아 최대한 구제했으나 2011학년도부터는 위반 시 입학을 무효화하는 등 사후처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서 지나치게 하향·안정지원하는 것은 자칫 수험생의 발목을 잡으면서 대입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상당수 대학들이 수시 전형 기준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1차 시험에 합격하고도 최종 전형에서 불합격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마지막 수능시험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특히, 수시 전형이 다양화되면서 같은 대학에서도 전형별로 최저학력기준 적용여부가 다르다는 것을 잘 살펴야 한다.


이 밖에 학교별로 인문·자연계열 교차지원과 수시 1차, 2차 시험 간의 복수지원 허용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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