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화인텍이 강세다. 일본이 지진사태에 따른 전력 부족을 화력 발전으로 충당키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10분 현재 화인텍은 전거래일대비 185원(4.87%) 오른 3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도쿄전력은 부족한 전력난을 메우기 위해 LNG 등의 화력 발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확대할 여력이 없고, 석유는 비싼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다는 단점이 지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의 발전량을 LNG로 대체하면 연간 800만톤의 LNG 신규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화인텍은 LNG를 공급하는 파이프와 내부를 차갑게 유지해주는 초전보냉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인텍은 동종업계 국내 1위 업체"라며 "LNG선의 발주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화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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