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하락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는 낙폭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고 기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1%, 50.03포인트 오른 1만2220.5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00원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14.20원보다 2.95원 내렸다.
아울러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코스피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 장 막판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높인 점은 시장의 경계심을 높이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저점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정부의 정부정책이 변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 역외가 달러매도를 재개할지 여부는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 달러원은 금일 1110원 아래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증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아시아 통화들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급락할 경우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할 것으로 보이나 레벨을 크게 들어올리기 보다는 속도조절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들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역외 세력들의 매도 또한 전일만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7~1113원.
우리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28일 미 개인소득과 소비지출 통계 및 29일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 등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월말 네고물량으로 1110원 아래를 테스트 할 수 있겠으나, 저점에서의 결제수요 및 개입경계감으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1115원.
부산은행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뉴욕 증시가 상승세 지속과 역외 선물환율 하락 속에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환율이 1110원대 진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당국 개입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주 역외 세력의 매도세 지속 여부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세력은 물가 상승 압력 완화를 위한 외환 당국의 개입 약화 가능성을 예상하며 지난주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국 FED 관계자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달러화가 전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며 배당금 수요도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환율은 국내외 증시의 흐름을 주목하며 거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8원~1116원.
산업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 또한, 지난주 뉴욕 증시 상승 및 NDF 하락 흐름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110원대에서의 결제수요와 저가매수세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 하락은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선 부근에서 낙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1110원대 초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8~1115원.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 리비아 사태가 반정부군의 반격으로 전세가 역전됨에 따라서 국제 유가도 안정세를 찾고 있고 일본 원전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복구수혜 관련 한국의 경제성장 기대감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이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의 강한 반등세와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정부정책이 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확신됨에 따라서 이에 힘을 얻은 역외세력 등의 공격적인 달러매도 재개 등도 예상되어 금일 달러/원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7~1117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금주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의 약세 분위기와 위험자산선호 재개로 111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서겠으나 레벨 부담,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추가적인 하락이 쉽지는 않을 듯하다. 금주 대외적으로는 미 고용지표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여타 대외 악재들은 영향력이 제한될 듯하다. 1110원 부근에서 고유가에 따른 결제와 외인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금주 소비자물가의 5% 상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국의 스탠스 변화 여부도 주목된다. 금주 예상 범위는 1105~1125원. 금일은 1110원 하향 테스트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111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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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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