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신약과 화학부문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제약섹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28일 "SID-530 항암제의 유럽 승인으로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 근거를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어 "우량 자회사 SK가스 인수(지분 45.5%)로 올해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2719원에서 4240원으로 56%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SK케미칼의 투자포인트로 올해 유럽 발매가 순조롭다면 향후 2년 동안 SID-530 의 최소 로열티 수익 440억원이 전망되는 점을 꼽았다.
또 추가 신약의 라이센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ID-530 미국, 아시아태평양 판권 계약, SID-820 전세계 판권 계약, SID-710 유럽 판권 등이다.
아울러 바이오디젤 시장확대 지속(전년동기 +7%) 및 PET 증설 효과도 2012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SK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 증가는 화학 사업부와 생명과학 사업부 모두에서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화학 사업부 매출 성장의 원인은 PET와 PETG의 글로벌 가격 상승이 주원인이고, 생명과학 사업부는 쌍벌제 이후 두 자릿수의 의약품 판매 성장 지속이 계속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된 원인은 PET, PETG의 주원료인 EG, PTA의 가격 상승 때문으로 추정했다.
유가 상승과 동일본 대지진 사태로 최근 6개월 동안 EG와 PTA 국제 가격은 각각 56%와 62% 상승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