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8일 신텍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수주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텍은 산업용 보일러 및 발전설비 전문업체로 화력발전소 및 제철,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사용되는 100MW급(100~500MW) 이상의 중대형 보일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28일 이주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규 수주액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지난 해 1800억원대비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0억원,(전년동기 +40.4%), 156억원(+78.7%), 순이익은 117억원(+120.6%)이 추정된다"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주가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텍의 강점이 독자적인 보일러 설계능력과 숙련된 경험을 통해 설계에서 제작까지 일괄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산업용 보일러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신텍이 지난 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과 함께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1000억원에 가까운 수주성과를 올린 바 있어 향후 확대되는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강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인한 파장이이어지면서 화력발전에 대한 관심도가 재차 높이지고 있으며, 올 국내 화력발전소 및 고로건설을 비롯해 중동과 남미지역에서도 산업용 보일러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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