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21일 신텍에 대해 국내 대규모 수주로 최대실적 기대된다면서 수주와 매출을 고려할 때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헌,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실적이 기대된다"면서 "1분기 236억원 규모의 호남석화 대산사업장 나프타분해로 신설 공사의 수주가 확정적이며, 최소 1500억원 규모의 삼척 그린파워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1년 총 수주예상금액은 3000억원이고, 작년 수주이월액은 1200억원으로 올해 매출액은 1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 3공장 완성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광양 3공장이 작년 11월 완공됨에 따라 함안 1, 2공장(도합 1.2만평)에서 부품 제조를 하고 3공장에서 조립 후 국내와 해외로 배송하는 시스템이 완성됐다"면서 납기단축, 품질향상, 원가하락 등의 효과를 거뒀고 향후 500MW 이상의 중대형보일러 수주의 발판을 마련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평가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작년 말 수주지연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실망매출이 속출해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1분기 호남석화 수주가 확정됐고 신텍의 기술력과 기존 컨소시엄업체 현대건설의 협상능력을 감안하면 삼척 그린파워의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인 만큼 수주와 추후매출을 고려한 주가는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1년 예상 순이익 114억을 기준으로 잡은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로 업종 PER 15~17배 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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