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유재석과 박명수의 가상 성형 후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선 프로그램 내 최고 미남을 꼽는 '미남이시네요'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지난 일본 촬영 중 불거진 외모 논란을 종결짓기 위한 특집. 이들은 더욱 공정한 결과를 얻기 위해 현장은 물론 인터넷, 성형외과 전문의, 전 세계 도시 외국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미남선거 투표를 받기로 했다.
박명수와 유재석의 성형 후 얼굴도 깜짝 공개됐다. 박명수는 많아진 머리숱과 달라진 눈매가 돋보였다. 유재석은 돌출된 입이 들어가 몰라보게 다른 모습이 됐다. 이들은 자신의 성형 후 사진을 보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했다.
곧바로 '굴욕'도 이어졌다. 한 성형의는 "유재석은 전체적인 인상은 좋지만, 돌출입을 가지고 있어 성형의로서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눈과 눈 사이가 멀다는 지적에 다른 멤버들은 '사이먼유'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성형의는 박명수에 대해서는 "우리 병원에 온다면 다른 병원을 권유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목구비가 뚜렷, 비율이 좋다" 등의 이유로 노홍철에게 63%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하하, 유재석, 길이 나란히 2~4위를 차지했고 정준하와 박명수는 공동 5위, 정형돈은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다. 동시에 유재석과 박명수를 가장 견적이 많이 나올 얼굴이라고 설명해 굴욕을 안겼다.
이날 최종 투표 결과에선 노홍철이 점유율 40.1%로 미남선거에서 대망의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예상을 깨고 점유율 20.6%로 하하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길은 해외 투표의 선전을 등에 업고 4위에 올랐다. 정형돈이 5위, 정준하가 6위로 그 뒤를 이었고, 박명수는 7위로 '최고 추남'의 불명예를 얻었다.
한편 이번 특집을 통해 최고의 미남으로 뽑힌 노홍철에게는 1년 동안 '미남'이라는 자막의 영광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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