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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재건 본격화 기대.. 3일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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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주가지수가 3일만에 다시 상승 마감했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재건 전망으로 관련주가 약진했고 전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수 개선도 글로벌 경제 회복 전망을 높였다.


2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01.12(1.07%) 상승한 9536.13에, 토픽스지수는 3.43(0.40%) 오른 857.38에 거래를 마쳤다.

지진이 발생한 지 2주일이 된 가운데 일본 정부는 본격적인 재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재건사업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칭 ‘부흥청’ 신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피해지역 주택과 사회기반시설 복구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이재민들을 복구사업에 고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다음달 초 특별 입법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4~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5000건 감소한 38만2000건을 기록해 예상을 밑돌았다. 최근 5주간 4차례 연속 전주대비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재건사업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IHI)은 6.6% 올랐고 유선전화 등 통신·전기설비를 제조하는 콤시스홀딩스는 6.3% 상승했다. 세계 2위 건설장비제조사 고마쓰도 4.7% 상승했고 소니는 3.3% 올랐다.


닛케이225지수는 지진이 터진 11일부터 24일까지 8% 폭락해 세계 주요 주식시장 사상 가장 가파른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 규모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25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주 14일부터 18일까지 8910억 엔(약 110억 달러)의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는 200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라고 밝혔다.


미쓰이 이쿠오 비바체캐피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이번 지진 사태가 일본 거시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기업 실적 전망에는 어떻게 작용할지 아직 불확실한 점이 많지만 일단 재건사업에 따라 관련 기업의 수요가 증가할 것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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