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권고 "현재 방사선량 건강상 위해수준 아니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대한의사협회는 개인적으로 요오드화칼륨을 비축하거나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국민 권고문을 25일 발표했다.
의협은 권고문에서 "현재 전국적인 방사선량율 측정 수치상, 건강상 위해를 줄만한 노출 선량은 아니다"며 "개인이 요오드화칼륨을 구매해 비축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요오드가 포함된 식품과 영양제도 예방적 효과가 미미해 권고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의협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누출된 주요 방사성물질은 방사성요오드(I-131)다. 요오드는 주로 갑상샘에 축적 되는데 방사성요오드가 고용량으로 축적이 되면 갑상샘 결절이나 갑상샘암이 발병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요오드화칼륨(postassium iodide)을 복용하는 데 약제의 효과는 1주에서 2주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따라서 건강에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피폭수준에 도달했다는 명백한 위험이 없는 한 이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의협은 설명했다.
의협은 또 "방사선 피폭 선량이 요오드화칼륨의 복용을 필요로 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경우에만 당국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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