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오랜 친구 마이클 잭슨 옆에 묻혔다.
2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장례식이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만인 24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지역의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고인의 유해는 가족과 가까운 친지 4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레이트 모설리엄 묘역에 안장됐다. 이 묘역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사적인 제한 구역이다.
AP통신은 장례식이 이번 주말께 열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날 열린 것에 대해 고인의 종교였던 유대교의 풍습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959년 네 번째 남편 에디 피셔와 결혼 전 유대교로 개종했다. 사망 후 48시간 내에 매장하는 것이 유대교의 관습이다. 유대인들은 대개 사람이 죽으면 임종한 지 24시간 안에 장례식을 치른다.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진 이날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지 외에 유명 인사들은 초청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묘역 주위에는 경찰들이 경비를 섰으며 글렌데일 경찰은 "장례 절차가 조용히 치러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6월 사망한 마이클 잭슨은 그해 9월 같은 묘역에 안장됐으며 생전에 깊은 우정을 나눴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당시 장례식에 참석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울혈성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3일 7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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