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244억 규모..2011년 하반기 착공 목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총 공사비 244억 규모의 청담동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30번지 일대에 위치한 청담동 청구아파트는 현재 지하 2층, 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85㎡ 108가구 규모로 지난 1993년 1월 준공된 단지다.
청담동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주민선호도 조사와 조합원 평가를 거쳐 24일 총회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청구아파트는 향후 행위허가, 분담금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2011년 하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2베이(BAY)인 각 세대 구조를 3베이로 바꿀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채광과 환기 등이 개선되며 가구당 전용면적도 현재 85㎡에서 110㎡로 30% 가량 늘어나게 된다.
지하주차장은 지하 3층까지 확장돼 가구당 1.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지상 1층은 필로티로 설계돼 보행 편의성과 개방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자연친화적인 조경 계획이 적용되고 휘트니스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추가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까지 갖춘 청담 청구아파트에 현대산업개발의 시공 노하우와 아이파크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향후 생활환경은 물론 조합원의 자부심과 재산가치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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