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1월 중국 닝보-저우산항에게 세계 5위 컨테이너 처리항만 자리를 내줬던 부산항이 2월 들어 다시 5위 자리로 복귀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1년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9349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8705만톤에 비해 7.4% 증가했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은 현대제철의 철광석 수입증가로 15.9%, 광양항은 유연탄 및 유류 등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14.6% 늘었다. 포항항은 철광석 및 무연탄의 수입이 줄면서 8.6%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유연탄과 시멘트 및 유류는 각각 30.4%, 11.2%, 10.7%로 크게 늘었으며, 화학제품과 광석은 각각 8.1%, 0.6% 줄었다.
2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6.2% 증가한 145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역대 2월 최고 실적을 보였다. 화물별로는 수출입 93만TEU, 환적 49만8000TEU, 연안 2만6000TEU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109만TEU를 처리해 중국 닝보-저우산항을 제치고 세계 5위로 복귀했다. 광양항은 13.4% 늘어난 반면 인천항은 11.6% 줄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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