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을듯..한은 단순매입 장기물 매수세 견조예상..외인·증시 눈치속 소폭등락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와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데다 코스피지수도 강세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나흘만에 매도반전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과 증시 눈치를 보면서 소폭 등락하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다음주 28일 6000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국고채 단순매입도 장기물 매수세를 견조하게 만들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선물기준 102.90대 매수여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4bp 상승한 3.78%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0-6은 매도호가만 전일비 1bp 올라 3.67%를 보이고 있다. 국고5년 11-1도 매도호가는 2bp 상승한 4.08%를, 매수호가는 3bp 오른 4.09%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하락한 102.99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8틱에서 31틱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3.01로 개장했다. 증권이 107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616계약 순매도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매도반전했다. 반면 개인이 658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과 은행도 각각 517계약과 41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상승과 아울러 주식시장 상승으로 국채선물기준 하락출발하고 있다. 또 장초반 외국인 매도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을듯 싶다”며 “특히 한은의 장기국고채 단순매입 발표등으로 장기물은 매수세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외국인 동향과 주식시장등 눈치를 보면서 소폭 등락하는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듯하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급락후 기술적 반등 타깃 10일선 103.20을 찍고 다시 단기지지선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02.90대 매수여력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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