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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젖소 분양 도와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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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낙농육우협회와 공동으로 25일 농협 2층 중회의실에서 '희망 젖소 나눔 운동'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희망 젖소 나눔 운동'은 구제역으로 젖소를 매몰 처분한 낙농가를 돕는 운동으로 구제역 피해를 입지 않은 낙농가가 운동본부를 통해 피해농가에게 적정한 가격에 젖소를 분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 피해 낙농가가 젖소를 사고 싶어도 사기 어렵고 산지 상인들을 통해 비싼 가격에 사야하는 상황에서 낙농가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낙농가들을 독려해서 5000두 이상 분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젖소 살처분 두수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살처분 젖소는 전체 43만두의 8%에 이르는 3만6000두 정도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낙농가 스스로 낙농산업 안정을 위해 자발적인 분양운동을 전개하게 되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우유부족 사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희망 젖소 나눔 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낙농가는 운동본부로 전화(02-598-1213)하면 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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