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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 4월 12일로 개막 연기…야간 경기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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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가 양대 리그 개막을 4월 12일로 연기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24일 “센트럴리그 구단들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 개막전을 4월 12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는 각각 3월 29일과 4월 12일 개막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센트럴리그의 일정 조정으로 양대 리그 동시 개막을 맞게 됐다.


일정 조율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다카키 요시아키 문부과학성 장관은 22일 야간경기 및 도쿄돔 전력 사용과 관련해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며 3월 경기 소화의 자제를 당부했다. 돔구장 경기의 하루 전력 소모량은 약 4만kwh. 동북부 대지진 피해로 빚어진 전력난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한 양이다.


이날 회의에서 센트럴리그 구단들은 4월 야간 경기를 자제, 정부의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 특히 요미우리는 홈인 도쿄돔의 전력 소모를 감안, 4월 한 달간 다른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센트럴리그는 연장전이 3시간 30분을 넘을 경우 새 이닝에 돌입하지 않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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