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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해을 단일화 협상 '기선잡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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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2기 지도부가 24일 김해 봉하마을에 총출동했다. 명분은 지난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지만 정치권에서는 4ㆍ27 김해을 재보선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 대표의 첫 행보도 파격적이었다. 유 대표는 먼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무릎을 꿇고 너럭바위를 만지며 묵념을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며 "깨어있는 시민들을 결속시키고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정의, 복지를 갈망하는 사람들과 손잡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나라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대표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걱정하지 않도록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잘 하겠다"고 밝혔다.

권 여사는 이에 대해 "(야권이) 힘을 합쳐서 좋은 결과를 내기 바란다"고 단합을 주문했다.


유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해을에서 꼭 이기는 야권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봉수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여권의 유력 후보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 "김해와 어울리는 후보자가 아니라는 것은 뚜렷이 드러났다"며 "(총리에) 낙마한 사람을 공천하는 것은 국민과 김해시민에 지켜야할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오는 26일 김해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4ㆍ27 재보선 기간 동안 김해에 상주할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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