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도호쿠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의 석탄 수입량이 올해 1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원자재무역업체 노블그룹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케네스 쿠티스 전 골드만삭스아시아 부회장은 "일본 도호쿠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태로 원자력발전을 대신할 대체연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석탄 수입량이 17% 늘어나고 2·4분기부터는 원유 수입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1년 일본의 석탄 수입량이 1억4000만~1억4500만t으로 2000만~2500만t 늘어날 것이며 원유 수입량은 2분기 후반부터 하루 40만~45만배럴 증가해 올해 하루 평균 480만배럴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전력생산능력은 4700메가와트로 전체 일본 전력생산량의 3%를 차지해 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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