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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작전' 방불케한 청해부대 7진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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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청해부대 6진을 대신할 청해부대 7진이 파병을 앞두고 선박의 피랍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합동훈련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24일 "충무공 이순신함이 부산항 인근해상에서 23일과 24일 양일과 선박 2척등이 참가한 가운데 선박피랍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비상대응 통신훈련으로 긴급 상황발생시 청해부대와 국토해양부, 선사·선박간 신속한 상황전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링스헬기와 고속단정을 이용한 피랍선박 구조훈련도 실시된다.


청해부대 7진은 6진과 임무교대를 위해 4월초에 아덴만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청해부대 6진은 구축함(4500t급) 1척과 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병력은 300여명 규모다. 부대병력 중에는 특수전 요원(UDT/SEAL) 30여명이 포함돼 있고 이번 삼호주얼리호 승선 투입 작전은 특수전 요원들이 주로 담당했다.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 삼호주얼리호는 지난 15일 인도양 북부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이 배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스리랑카로 향하던 중에 해적들의 습격을 받았으며, 피랍 후 방향을 바꿔 소말리아로 이송됐다. 이후 우리 정부는 피랍지점에서 2000km 떨어진 아덴만에서 활동 중이던 최영함을 급파해 인질 구출작전에 나섰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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