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등 네 미녀배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들과 함께 출연한 세 남자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명문대 연극영화과를 갓 졸업한 네 명의 단짝친구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사회에 안착하기까지의 과정을 경쾌한 톤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이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겪는 성공과 좌절을 그리는 한편 연애와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갈등과 감정을 그려 또래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자 캐릭터들이 겪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윤은혜가 연기한 유민과 유인나가 맡은 민희의 남자들로 등장하는 세 배우가 시선을 붙잡는다.
극중 유민의 새로운 남자친구 석원 역에는 드라마 ‘스타일’로 얼굴을 알렸던 이용우가 출연한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지닌 인물로 돈, 외모, 능력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말과 행동 속에서 뭔가 미심쩍은 나쁜 남자의 아우라를 풍긴다.
이용우는 윤은혜와의 러브라인에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유민의 순탄치 않은 연애사의 장본인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유민이 대학시절부터 만나 3년 가까이 사귀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 수환 역으로는 이천희가 출연한다.
유민을 사랑하지만 커피전문점 대신 캔 커피를, 여자친구 생일날 근사한 레스토랑 대신 분식집을 가는 소박한 경제력의 복학생이다.
최근 9살 차이를 극복하고 전혜진과의 결혼으로 이슈를 모은 이천희는 수환 역으로 깜짝 출연해 모든 여자들의 옛 남친에 대한 향수를 이끌어낸다.
유인나의 상대역은 현재 고교생인 그룹 유키스의 동호다. 승원은 민희가 유학을 가기 위해 등록한 영어학원에 같이 다니는 학생이다.
승원은 민희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까칠하게 굴지만 학원을 떠난다는 말을 듣고 “누나는 너무 예뻐”라고 수줍게 고백한다. 유학 가는 민희를 위해 선물을 건네는 풋풋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무한다.
한편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2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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