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제 9구단의 주인으로 낙점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1년 제 3차 이사회에서 엔씨소프트의 가입을 정식 승인했다. 안건은 바로 구단주 총회에 상정됐다. 엔씨소프트는 회의서 2/3 이상의 찬성표만 얻으면 프로야구 회원사 자격을 얻게 된다.
KBO에 따르면 이날 8개 구단들은 하나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롯데 측은 회의 뒤 “끝까지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의견을 고수한다 해도 입성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나머지 7개 구단의 생각이 모두 같기 때문이다.
이날 ‘신생구단 선수지원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더 들어봐야 한다”며 “4월 열릴 제 4차 이사회에서 결정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초대 단장으로 이상구 전 롯데 단장을 선임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8년간 롯데를 이끈 리더십과 27년의 프로야구단 근무 경험을 높이 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초대 단장은 전력 향상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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