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극동건설이 22일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일대에서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갔다.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3년까지 48만㎡ 부지에 섬유·염색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천시를 비롯해 신평3리개발조합, NH투자증권, 극동건설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현재 산업단지 부지에는 인근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이 폐수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무허가 염색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임진강 유역의 수질 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기존 무허가 건물이 모두 철거되고 효율적인 폐수배출시설 관리를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여한 송인회 회장은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는 경기북부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극동건설은 기공식 행사 전 산업단지 인근 포천 장자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센인과 그들의 가족들이 모여 사는 장자마을은 그동안 마을의 특성상 주민들의 외부활동이 제한됐다. 이에 극동건설은 마을 주민들에게 문화공연 및 외부 체험활동 지원, 외부 강사 초청 등 교육 지원 등 맞춤형 1사1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