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고유가와 실적모멘텀 둔화로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KB투자증권은 22일 리비아와 바레인 사태가 악화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심화되는 가운데 방사능 유출에 따른 원자력 사용제한도 천연가스와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UN이 리비아의 비행금지구역을 가결하고 2차례에 걸친 공습을 실시하면서 내전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
KB증권은 그러나 그동안 파괴된 설비의 재가동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바레인에서는 무력진압으로 유혈사태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빌미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으로 WTI Spot가격이 재차 US100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원전 보유국가들이 원자력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화력발전에 대한 수요확대 기대감이 천연가스와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MSCI 코리아 기준 올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면서 실적모멘텀이 둔화된 가운데, 올 PER은 10배에 도달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MSCI Korea 기준 올 순이익 전망은 3개월 평균치가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1개월 평균치는 지난달 28일에 97조2000억원까지 상승한 이후 급격한
하향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94조8000억원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둔화되는 실적모멘텀이 주식시장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유가는 리레이팅에 대한 기대감을 반감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지수의 상승여력은 제한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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