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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4.27 재보선 공천심사.."화기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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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의 4.27재보궐 선거 경기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예비후보들이 21일 한 자리에 모였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사무총장)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두 지역 후보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정운천 동반성장위원장의 전략공천설이 끊이질 않는 경기 분당을의 경우 예비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박계동 전 의원은 '강재섭 대세론'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면접 직후 기자실을 찾아 강 전 대표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의 부인이 참석해 축사한 것에 대해 "공무원법 위반"이라며 비난했다.

그는 "임 실장 부인의 발언이나 행위는 실질적으로 임 실장의 동의 없이 불가능하다"며 "임태희 실장과 나경원 최고위원은 심각하게 공정경선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사무총장은 면접 직전 "(후보간 분위기가)화기애애하다"는 원희룡 공심위원장의 덕담에 "'화기애매'하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강 전 대표는 시종일관 초초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출마에 대해 "(손 대표)본인에게 물어보라"며 "분명한 것은 나는 (선거에)나간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도 "후보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싸우는 모습은 보기 않좋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저는 분당에서 15년을 살아 온 만큼 낙하산이 아니다"며 "재보궐 선거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유효투표가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제가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무총리 낙마 이후 이번 재보선을 통해 정계복귀를 시도 중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파란색 점퍼와 운동화 차림으로 면접장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지사는 "현장에서 뛰어다니다 바로 올라왔다"며 "(김해 지역의)전체적인 경제상황이 어려워 지역 여론의 안 좋지만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내년 총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해는 전통적인)한나라당의 지역인데 시장과 도지사가 모두 야당이다. 그러나 (전) 도지사에 대한 기대도 지역사회에 상존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른 후보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객관적으로 저에 대한 필요성이 높게 나타난 만큼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지역내 노무현 전 대통령 정서에 대해 "(김해가)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어서 친노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사회통합의 가치를 공유하는 공유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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