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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가족이 서울에 모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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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부인, 자녀 등 가족들이 지난주 초 일제히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과 여진에 이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등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한국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주 초 부인 시게미쓰 하사코 여사와 막내딸 신유미 호텔롯데 비상임고문 등을 대동하고 입국했다. 홀수 달이면 한국에 머물며 계열사 사장들로 부터 업무 보고를 받아왔던 관행을 고려하면 이번 신 총괄회장의 한국 방문은 특별할 게 없다. 하지만 부인, 자녀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게 롯데 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신 총괄회장은 아들인 신동빈 회장의 일본내 거주 가족들도 모두 데리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시게미 여사와 신유미 고문, 그리고 신동빈 회장 가족이 지난주부터 롯데호텔에 투숙하고 있다"며 "이번 주 호텔을 나와 서울에 있는 집으로 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신 총괄회장의 가족들중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와 신동빈 회장 부인 마나미 여사, 그리고 유열, 규미, 승은 등 세 자녀는 일본 거주자다.


반면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과 가족들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일본 출장길에 나섰다가 16일 귀국했다. 이로써 일본 지진으로 인해 신 총괄회장 슬하 2남2녀 중 신동주 부회장 가족을 제외한 일가가 모두 서울에 모인 셈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1일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엔을 전달했다. 일본 롯데그룹도 일본 적십자사에 성금 1억엔을 기탁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와는 별도로 계열사별로 성금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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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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