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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에도 LCD가격 약세..수요부족 원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대지진에 따른 일본 내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의 일부 피해로 관련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LCD 패널의 고정거래가격이 또 내려갔다. 메모리 반도체의 현물가격도 지진 직후 급등세를 보였으나 최근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


애초 관련 업계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은 이르면 3월 후반부터 이들 제품의 값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대지진으로 가격 전망의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

21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표된 3월 후반기 LCD 패널의 고정거래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40~42인치 120Hz 풀HD TV용 LED는 322달러로 이달 7일 전반기 가격(325달러)보다 3달러 더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2.2%의 낙폭을 보인 셈이다.

또 46인치용 LCD는 332달러에서 330달러로 2달러, 40~42인치용 LCD는 235달러에서 234달러로 1달러 하락했다. 32인치용은 147달러를 유지했다.


PC 모니터용 LCD는 18.5인치가 55달러로 3월 전반기보다 1달러 올랐고, 21.5인치는 74달러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가격 협상 지배력이 여전히 구매자 쪽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일본 대지진에 따른 장비·부품 공급망 가동이 장기간 불안양상을 이어갈 경우 판매자와 구매자사이의 협상력에 균형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 대지진 직후 급등했던 D램(DDR3 1Gb 128Mx8 1333MHz) 가격은 지난 18일 1.13달러를 기록해 전일종가대비 1.23% 하락해 단기조정을 받았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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